인사말

  • KNN 대표이사 이오상
  • “지역의 의료는 지역이 책임집니다.”

    지역의료분권포럼이 2020년 선포식에 이어 올해로 4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동안 저희 KNN은 지역의 풀뿌리 의료와 대한민국 의료의 나아갈 방향을 오래도록 고민해 왔습니다.

    2023년 올해, 드디어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9 엔데믹이 선언이 되었습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우리는 대한민국 의료 시스템의 우수성을 확인하기도 했지만, 동시에 우리 의료의 민낯을 마주하기도 했습니다.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은 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일부 진료 과목에 쏠리면서 필수의료 분야 의료 공백도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일부 대형병원마저 소아청소년과 등 전공의가 지원을 꺼리는 과목에 대한 응급진료를 중단하거나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치열한 고민 끝에 올해는 “대한민국 의료 공백과 그 해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를 해보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저희 KNN이 발제하는 지역의료분권은 우리 국민 모두가 평등하게 건강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의학의 아버지, 히포크라테스는 ‘진정한 의사는 당신의 마음속에 있다’고 했지만, 명의를 찾아 원거리 진료도 마다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는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할 숙제이기도 합니다.

    지역 간 의료 격차 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의료의 구현. 시민의 건강권을 위해 오늘 이 자리에서 다 함께 지혜를 모았으면 합니다. 이번 포럼이 지역의료분권을 위한 마중물이 되길 바랍니다.

    KNN 대표이사 이오상